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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저리 이야기

팩첵은 못말려~ 다함께 소풍을 가요 편

  • 저* *
  • 조회 : 22
  • 등록일 : 2026-05-09

54일 어린이날 전날인 월요일 아침부터 팩첵부가 모였습니다! 바로바로...




오늘은 소풍가는 날이기 때문인데요! 매년 회식 대신 근교 나들이를 가는 게 팩체부의 전통이랍니다

 

그런데... 은티 포함 8명인 팩첵부에 인원수가... 더 많다?

이거 혹시 괴담 도입부...?


짱구는 못말려 무서운편 공포이야기 목록 : 네이버 블로그


는 아니고, 팩체부 소풍에 깜짝 게스트들이 있거든요!

바로바로 전 팩첵부 식구들~~



정현(전 팩첵부장), 예은(전 팩첵부원), 준기(지나가는 남성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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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뭔가 함정이...?


 


제희님의 권유로 팩첵부 소속에 끼게 된 준기(전 배낭여행객, 현 환경부원) 씨...

순재네 하숙범 포지션이 될 뻔했는데, 다행히 은티라는 명분이 있다는 점!!



객식구 차별 선언은 면했답니닷~~


부지런하지 않은 자는 팩첵에서 살아남을 수 없다^^

아침 8시에 문화관에 모여 은쌤,소현, 은덕차로 나눠 출발하기로 했습니다

(은쌤께서 동승자 보험+여행 보험까지 들어주셨답니다... )

 

전날에 비가 와서 걱정했는데, 하늘이 마치 마감 끝난 부원 얼굴처럼 맑았던!

~~ 시작부터 예감이 좋네요

 

최은덕/ 팩체부 소()()위원장교수님... 옥순봉 흔들다리 월요일 휴무랍니다

 

... 급히 청풍문화유산단지로 소풍 장소를 틀었습니다. 맑은 날엔 역시 청풍호죠!


 

(사진은 과장이고, 실제로는 화기애애했습니다. 오해 마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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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풍호 도착 시간 830, 매표9시 오픈^^



기다리는 시간동안 은덕 소추위원장 탄핵, 줄 없이 번지점프 뛰어내리게 하기(6만 원 소요) 등을 논의했답니다. 다행히 매표소가 일찍 문을 열어 850분쯤 입장을 했습니다. 아자스!

 

도착하자마자 단체 사진부터 사진부터 찍으려 했는데요,

평일 오전이라 손님이 별로 없어 부탁할 사람이 마땅치 않았던 그때...

담장 너머로 한 중년 남성분 발견!




예은님이 얼른 다가가 촬영을 부탁드렸습니다.

담장 너머 멀찍이서 찍는 거라 조금은 걱정됐지만, 일단 찰칵!

 

지나가는 남성분(not 준기): 아휴 너무 잘 나왔네~~

예은: 정말요?? 감사합니다!


그리고 결과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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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가) 너무 잘 나왔다는 뜻이었나 봅니다...

어쨌거든 웃음과 나무단체사진을 남겨주신 아저씨께 감사를!

(null)


그렇게 또 길을 걸었는데요. 그림 같은 풍경 덕에 마음이 치유됐답니다.



(너무나 아름다웠던 풍경들! 이렇게 보니 청풍호로 장소 변경된 게 더 큰 운이었네요~)


얼마 안 가 나타난 투호놀이장! 잠시 발걸음을 멈추고 게임을 해봤답니다.



예은님이 첫 타자!! 무려 첫번째 화살부터 넣기 성공!! 



그러나 초심자의 행운이었던건지, 이후엔 넣는 데 계속 실패했습니다.,,,



우우우우~~~

민망하지 말라고 야유효과음을 퍼붓는 팩첵부원들... 감동적이네요.

다음으로 도전한 은덕 여진 소현 등등... 다들 실패와 야유를 거듭하는데...

 



그러던 중 정현님이 한 개 넣는데 성공하셨습니다!!!!


와아!!!!

열띤 박수와 함께승패 조작 음모론’. ‘전날 와서 연습 설’,‘아무튼 야유등이 쏟아졌답니다.

역시 훈훈한 팩첵부~


(null)

투호 게임을 마치고 다시 출발!

날씨가 좋아서 대충 찍어도 사진이 무척 예쁘게 나왔답니다~ 잠시 사진 자랑 타임!



현 팩첵부부터,



은쌤과 전현직 부장들,



졸업반,



19기 신입팩첵멤+환경부 스파이까지...


색다른 조합들을 구경하는 맛이 쏠쏠했답니다!


막바지엔 꼭대기에서 전경을 보기 위해 망루?에 올라갔는데요.

한창 같이 구경하다가정현님이 항공샷을 찍어 달라며 내려갔습니다.



예은: 이거 맞아...?

영주: 약간 생매장 시점...

은덕: , 콘크리트 가져올까요?


정현님 시점에선 이런 느낌이 아녔을지...

험한 것이 나오기 전에 야외로 나가 MZ항공샷 재도전!



음.... 움파룸파족...?

 



몇 번의 시행착오 끝에 예쁜샷을 건졌답니다^^


쏘 큐트... 앨빈과 슈퍼밴드 느낌

엄튼... 꽃구경도 하고 초여름을 만끽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식구들~!

 



줄기로 이쑤시는 것처럼 나왔는데 아니고요. 철쭉 꿀을 빨아 먹는 시범을 보이는 거랍니다.

쓰고 보니 이건 이거대로 이상하네요...

 

무튼 점심식사(11) 전까지 시간이 조금 떠서, 역사관이라는 곳에도 들어가 봤습니다~!


여기서 알쓸상식! 청풍호에는 원래 마을이 있었는데, 호수를 만들면서 물에 잠겼다네요. 그 마을 일부를 옮겨 복원한 게 바로 신기하죠?

 

더 신기한 점! 바로바로...

이 역사관을 이준기님이 지었다는 것! 헉쓰바리~~

손도장까지 야무지게 찍고 가셨습니다!



준기씨... 생물학 공부도 하고 세계여행도 하고 청풍 역사관도 짓고...

세저리에 오기 전부터 엄청난 업적을 쌓아왔군요...


 

라고 생각할 뻔했으나, 

손도장 보다 손 사이즈가 훨씬 크다는 게 드러나며... '사실 아님'(동명이인)으로 밝혀졌답니다.

 

이렇게 1시간 반쯤 산책한 후엔 밥을 먹으러 갔습니다!

오늘의 메뉴는? 바로바로...



두부전골과 닭도리탕!

엄청 맛있었어요 계곡 가서 놀러가 먹는 느낌?

 

원래 여기도 월요일은 휴무라는데, 사장님께서 저희가 온다고 특별히 오늘도 문을 열어주셨다네요. 사장님을 설득해주신 은덕님께 감사를~~~

 


은쌤: 소추위원장 명예회복 성공했네.

은쌤도 마음에 드셨는지, 옥순봉 사건은 특별사면해주셨습니다! 축하해요 은덕님~

 

밥먹고 나서 식당에서 키우는 강하띠!!와 인사를 나눴습니다.



이름은 꾸미(3/강아지), 너무나 복슬복슬하고 착했던 친구... 꾸미야 보고 싶어...

 

밥을 먹고 마지막 코스인 글루글루로 고고씽~

 


지중해를 떠오르게 하는 감성 카페인데요. 윗층 매운탕집 간판이 향토적인 분위기를 더해주네요^^


흡사 성수기 알프스 K-버전을 떠올리게 하는 조합...

 

카페가 넓어서 11명도 거뜬히 수용할 수 있는 예쁜 단체룸도 있었답니다!




화이트 인테리어에... 디귿자 좌석... 지브리 ost까지... 마음이 편안해지는 게 이거 완전~


영주: 치과 대기실 같네요.

예은: 성형외과 상담실 느낌

 

치과 대기실 카페에서 잠시 CHILL한 시간을 보내며... 여러 잡담을 나누었는데요.

며칠 남지 않은 단비 체육대회 얘기가 나왔답니다. 정현님께서 작년 비슷한 시기 개최됐던 홈커밍데이 때 분위기를 띄우기 위해 대표로 노래를 부르셨다고!

 

은쌤: 그랬나...?

소현: 전혀 기억 안 나는데?

예은: 아무도 안 시켰는데 정현 혼자 했다는 소문이...

 



걷잡을 수 없이 커져 가는 의혹들... 이에 은쌤은 학교폭력 설까지 제기하셨는데요ㄷㄷ

다행히 정현님(당사자) 인터뷰 결과, 당시 위원장의 부탁으로 분위기를 띄우기 위해

버즈-나에게로 떠나는 여행을 불렀고, 반응이 무척 뜨거웠다(?)고 팩트체크 됐네요!

작년 홈커밍 때 아무도 안 시켰는데 정현님이 갑자기 냅다 노래 불렀다대체로 사실 아님으로 판명!




이렇게 웃으면서 떠들다 보니... 문득 새삼스레 함께하는 순간이 감사했습니다.

원래는 팩체부 회의로 정신 없이 흘러갔어야 할 월요일 아침을 이리 여유롭게 만끽하다니...

은쌤이 좋은 말씀을 해주셔서 전합니다.

 


은쌤: 여러분 앞으로 살아갈 인생의 총량에서, 이렇게 행복한 순간은 몇 안 될 거예요. 그렇지만 틈틈이 즐겨야 또 힘이 나겠지요. 이렇게 가끔 있는 좋은 순간들을 온전히 즐기길 바랍니다.

 

은쌤 말씀 들으면서 제가 좋아하는 뮤지션이자 작가인 요조 님이 쓴 에세이 일부가 떠올랐는데요. 갑작스런 사고로 여동생을 잃고 삶을 비관하던 요조 님이, 하루하루를 힘겨이 살아내다가 시간이 흐른 뒤에 오늘 하루, 지금 이 순간의 소중함을 찬찬히 깨닫게 되며 쓴 글이랍니다. 일부 보여드릴게요.


아무것도 아니지만 내가 내 동생을 잃고서야 이해할 수 있었던 것. 오늘에 충실하는 것. 이것이 여러분에게 해주고 싶은 이야기다. 나는 여러분이 내일을 위해서 오늘을 고문하지 않았으면 한다. 나는 여러분이 오늘 먹고 싶은 음식을 먹기를 바라고, 너무 입고 싶어 눈에 밟히는 그 옷을 꼭 사기를 바란다.

(중략) 나는 내일 지구가 멸망하더라도 내일 모레 공연을 위해 오늘 합주를 할 것이다. 여러분도 그렇게 해주길 바란다. 나는 당신의 오늘이 행복하길 바란다. 당신의 내일같은 건 관심도 없다.


-요조, 빛나는 오늘의 발견 빛나는 오늘의 나


오타쿠 특: 지 혼자 벅차오름...이 또 나왔네요. 죄송합니다. 



어쨌든 카페에서의 티타임으로 팩첵 소풍을 맺었는데요. 은쌤 말씀대로 행복한 찰나였고, 찰나였기에 더 소중했답니다.



좋은 추억 남겨주신 은쌤, 소풍 계획해주신 은덕, 운전하고 부원들 챙겨준 소현 부장, 같이 자리해준 특별멤버 정현, 예은, 준기, 그리고 함께 해준 팩첵 식구 여진, 예진, 설, 제희 모든 분께 감사인사 전하며 마무리하겠습니다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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